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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다시보기] 어린이도 '외모가꾸기' 열풍

최근 1~2년 사이, 외모 가꾸기 어린이 전용 상품들이 키즈 산업 틈새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어른 운동기구와 닮은꼴의 어린이 전용 운동기구! 외부 활동이 적어 비만이 많은 요즘 아이들을 위해 집안에서도 간편하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서경은/서울문래동 : 텔레비전 볼 때라든가, 밥 먹고 나서도 어디서든 눈에 보이니까, 언제든 할 수 있으니까 (좋다).]

어른들의 몸짱 열풍을 쫓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인데요.

아이들에게 이 운동기구는 살빼기보다 키크기에 주로 활용되는 편입니다.

[김영은/어린이운동 도우미 선생님 : 이 헬스기구는 (기구별로) 15번씩 3세트 정도 하면 된다. 아이들 성장판을 자극하는 운동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종류는 자전거와 러닝머신 등 7가지 정도로, 아이들은 운동을 한다기보다 놀이기구 타듯 합니다.

[김원(5세) : 몸도 튼튼해지고 재밌어요.]

대체로 걸음마를 시작한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쓸 수 있는데요.

평균 15만원 대인 가격에 비하면 실제 사용기간은 그다지 길지가 않은 편입니다.

립글로스를 바르고, 화장을 하는 솜씨가 어른 못지 않습니다.

어린이 전용 화장품은 여자 어린이들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 중 하나라는데요. 

[장희주/구일초등학교 1학년 : 안하면 안 예쁘고요. 화장하면 더 예쁜 거 같아요.]

로션과 스킨 등 기초화장품은 물론, 립스틱부터 형형색색의 아이섀도 등 성인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색조화장품까지 그 종류만도 70여 가지입니다.

[전복녀/서울 구로동 : 행사 있거나 친구들 모임 갈 때 좀 특별하게 보이게 하려고 (화장을) 해주는 편이다.]

저자극 화장품 원료를 수입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가격은 개당 8천원부터 1만5천원까지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국내에 선보인 지 불과 1년 남짓, 2천 5백억 규모의 어린이 화장품시장에서 색조 화장품이 70억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세에 있습니다. 

[최낙삼/어린이 색조 화장품회사 본부장 : 작년에 비해 약 300% 성장할 정도로 굉장히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시장이다.]

자동차 모양의 의자와 머리를 하는 동안 아이들의 시선을 끄는 텔레비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귀여운 캐릭터로 꾸민 어린이 전용 미용실은 3년 전 처음 생겨 이젠 자리를 잡았는데요.

[이경화/어린이전용미용실 실장 : 평일은 한 15명 정도, 주말에는 50명 정도 (온다).]

머리를 자를 경우는 2만원, 파마나 염색을 할 경우는 6만원 정도입니다.

[정미애/서울 행당동 : 애들이 마음 편안하게 머리를 자르고, 파마를 할 수 있는 걸 볼 때, 굳이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치스럽다는 평가가 더 많았던 외모 관련한 키즈 산업들.

저출산 시대, 한 아이에게 집중하는 젊은 엄마들을 중심으로 지속적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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