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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김치 종주국 위상 '흔들'

올 상반기에 수입된 김치는 1만5천 톤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 늘어났습니다.

김치 수입금액은 4천30만 달러, 반면에 수출은 3천3백만 달러에 불과해 6백70만 달러의 무역 적자가 났습니다.

전체 물량으로 수입이 수출을 앞선 것은 지난 2004년부터지만 금액 기준으로도 역전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수입 김치는 대부분 중국산입니다.

소비자들이 원산지를 확인하기 힘든 집단급식소나 음식점을 통해 급격히 소비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렇게 김치 종주국의 위상이 추락한 것은 지난해 10월 발생했던 기생충알 파동이 가장 큰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기생충알 파동 이후 중국산 김치의 수입은 곧 원상회복되고 오히려 늘고 있지만 우리 김치의 일본 수출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올 들어 우리 김치의 일본 수출은 1만2천 톤, 지난해보다 36% 줄었습니다.

기생충알 파동으로 국산 김치의 신뢰도가 떨어진 것이 큰 원인입니다.

여기에 중국산 김치의 저가 공세까지 겹쳐서 김치업계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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