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강원도 평창에서는 보름 동안 대피소에서 생활하던 이재민들이 컨테이너 임시 숙소로 거처를 옮기고 있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체육공원.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 숙소인 컨테이너가 속속 자리를 잡습니다.
컨테이너마다 전기와 가스, 전화선 설치작업도 한창입니다.
2주 동안 이어진 대피소 생활에 지칠대로 지친 수재민들에게는 소중한 보금자리입니다.
[김계순(50) : 여기저기 있다가 이야기하시고, 그러다보면 한 12시 넘어서 자고... 코골고 그릇이고 보니까 (잠을) 못자고.]
폭우에 무너진 집에서 세간은 하나도 챙기지 못했지만, 다행히 필요한 구호물품이 하나씩 둘씩 도착하면서 한시름 놓습니다.
[박동천(63) : 김치도 어제 저녁에 먹고... 나중에 쉬어서 음식을 못먹어, 다 버리고.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야 되는데...]
평창군에서는 75세대의 이주민들이 컨테이너 숙소에서 생활하며 재기의 꿈을 다질 계획입니다.
한편 장맛비가 완전히 걷힌 주말동안 복구 작업도 활발히 이뤄졌습니다.
자원봉사자와 군인 등 천여 명은 어제(30일)와 그제 휴일을 잊은 채 복구 작업에 몰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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