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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끝 무더위 시작…오늘 밤 열대야 예고

<8뉴스>

<앵커>

장마가 끝나자마자 어김없이 찜통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오늘(30일) 서울이 29도, 경남 합천이 35도를 넘었습니다. 오늘이 또 중복인데요. 일부 지역에서는 오늘밤 열대야 현상이 예보됐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모처럼 화창한 주말.

고속도로는 피서 차량으로 가득 찼습니다.

오늘 하루만 32만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 나갔습니다.

곳곳에서 정체현상이 빚어져 서울에서 강릉까지 4시간, 부산까진 5시간 반, 목포까지 5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계곡마다 래프팅 보트가, 하천마다 물놀이용 뗏목이 물살을 가릅니다.

보름 만에 입산금지가 풀린 설악산.

정상에 오른 등산객들은 절정에 달한 녹음을 만끽합니다.

서울의 한 야외 수영장.

멀리 떠나지 못한 시민들이 아쉬운대로 피서를 즐깁니다.

아이들은 신나는 물싸움을 하고,  어른들은 햇볕에 몸을 맡긴 채 여유를 즐겼습니다.

최고 인기는 역시 미끄럼틀.

[미끄럼틀이 스릴이 있어서 8번도 더 탔어요.]

중복을 맞아 삼계탕 집은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이일화/경기도 일산 : 삼계탕 먹으면 더위를 이길 수 있다고 해서 일산에서 왔어요.]

이열치열.

뜨거운 삼계탕만한 게 없습니다.

[정환철/서울시 명륜동 : 먹고 나니 속도 시원하고 올 여름 시원하게 보낼 것 같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합천이 35.9, 전주 34.2, 대구 34.3도까지 올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밤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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