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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호 석방 소식에 '안도의 한숨'

<8뉴스>

<앵커>

가장 기쁜 분들은 선원 가족들입니다. 어젯(29일)밤 전해진 협상 타결 소식에 일단 크게 안도하면서도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KNN 박영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자 동원수산 부산지사에 모인 직원들은 긴장감 속에 현지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사측은 본사와 외교통상부를 통해 현지 상황을 파악하며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선박 출항을 담당하는 부산지사에는 소식을 궁금해 하는 가족들과 취재진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쳤습니다.

그러나 동원수산 부산지사측은 업무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철문을 굳게 닫은 채 취재진의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동원수산 관계자 : 오시면 방해가 된다고요, 방해가. 우리가 출항하면 공식적으로 발표할 거예요.]

넉 달 만의 석방 소식을 접한 선원 가족들은 일단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전종원/통신장 형 : 기분 좋지요. 안 그래도 (그동안) 잠도 안 왔어요. 혹시 (협상) 끝나고 나면 전화나 안 올까, 이런 생각이죠.]

선원들의 안전확보를 위해 끝까지 긴장하며 언론과의 접촉을 끊은 일부 가족들의 분위기도 이웃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최성식/선장 이웃 : 아이고 다행스럽지요. 얼마나 좋은 일이에요. 진작 해결했어야 되는데. 애가 셋이야.]

그러나 또 무슨 일이 생기지나 않을지 노심초사하는 가족들은 선원들의 무사귀환 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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