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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 비관' 40대 가장, 아내와 딸 살해

<8뉴스>

<앵커>

자신의 실직을 비관한 40대 가장이 잠자고 있던 아내와 어린 딸을 목졸라 숨지게 했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장동의 한 아파트입니다.

오늘(30일) 새벽 2시, 46살 김 모 씨가 잠자던 아내와 13살난 딸을 차례로 목졸라 살해했습니다.

17살 큰 딸까지 살해하려고 했지만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겨우 풀어줬습니다.

김 씨는 유언장을 써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우울증을 앓던 김 씨가 지난 4월 실직까지 하자 처지를 비관해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낮 2시 쯤 충남 천안시 성정동 상가건물 지하에서 LP 가스통이 폭발하면서 34살 안 모 씨 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지하에 방치돼 있던 가스통에서 가스가 새면서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새벽시간 성인 PC방을 돌며 강도짓을 벌인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36살 강 모 씨입니다.

지난 3월부터 모두 12차례에 걸쳐 500만원을 빼앗았습니다.

100일 넘게 계속되던 범행은 용의자가 장화를 신었다는 제보로 꼬리가 잡혔습니다.

[김상현/구리경찰서 강력3팀 : 새벽시간에 장화를 신었다니까 횟집 내지는 어느 정도 물에 젖는 계통의 종사자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경찰은 탐문수사 끝에 한때 수산시장에서 일했던 용의자 강 씨를 검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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