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의 집중호우로 안성천과 진위천 유역에 홍수경보와 주의보가 각각 발령되는 등 경기지역 주요 강과 하천의 수위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홍수경보가 내려진 안성천 군문교(평택시 군문동) 지점 수위는 위험수위(7.0m)를 넘은 7.2m에 도달했다.
군문교의 둑높이는 11m로 범람까지는 4m 가까이 여유가 있다.
또 오전 11시30분을 기해 홍수주위보가 발령된 진위천 동연교(평택시 진위면) 지점은 경계수위(7.5m)를 조금 넘은 7.7m의 수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한국농촌공사 평택지사는 안성천과 진위천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 아산만방조제 수문 12개를 이날 오전 9시부터 모두 열고 초당 3천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그러나 바닷물이 들어와 방조제 수위와 해수면 높이가 같아지는 오후 3시께부터는 수문을 닫을 계획이어서 폭우가 계속될 경우 자칫 안성천과 진위천의 범람마저 우려된다.
안성천 상류 금강·고삼저수지와 진위천 상류 이동.기흥 저수지는 만수위에 근접해 초당 180~480톤의 물을 내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남한강 여주대교의 수위는 6.9m로 경계수위(7.5m)까지 육박하고 있으며, 상류 충주댐은 초당 710톤을 방류하고 있다.
지난 17일 폭우 때 여주대교 수위는 위험수위(9.5m)를 넘어 9.9m를 기록, 주민대피령 준비에 들어가기도 했으며 당시 충주댐의 초당 방류량은 9천톤에 달했다.
한탄강 한탄대교(경계수위 7.0m)와 임진강 북삼교(경계수위 9.0m), 안양천 충훈교(경계수위 3.4m)는 각각 2.4m, 1.9m, 1.2m의 수위를 기록, 경계수위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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