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바깥활동이 잦았던 조 모 씨.
50대 중반에 이르러 느닷없이 이상행동을 보였고 결국 치매진단을 받았습니다.
[치매환자 보호자 : 5분 전에 있었던 일을 기억 못하고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단추 위 아래를 바꿔 낀다거나 신발도 오른쪽·왼쪽 구분을 잘못했다.]
그렇게 활발했던 바깥활동도 크게 줄었습니다.
온갖 치료를 받았지만 진전을 늦출 뿐, 병세를 호전시키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작년, 큰 기대 없이 시작한 미술치료가 의외의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미술치료를 병행하면서 부터 병세가 크게 호전된 것입니다.
[김선현/포천중문의대 강남 차병원 미술치료센터 교수 : 내가 치매로 인해서 주변의 무시를 당한다 그런 생각을 하는데 미술치료를 했을 경우에 자신감이 일단 강화되는 경우가 많다.]
미술치료는 자신의 손으로 다양한 형태를 만들고 여러 가지 색을 이용해 색칠을 하게 함으로써 환자들의 뇌 기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선현/포천중문의대 강남 차병원 미술치료센터 교수 : (미술치료는) 대뇌 전두엽에 있는 전두를 활성화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자극을 받게 되면 즐겁고 편안해지고 심리적으로 안정이 된다.]
실제로 일본 임상미술치료협회 연구팀이 치매환자 64명을 대상으로 1년 동안 미술치료를 한 결과, 환자의 73%에서 더 이상 치매 증상이 악화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그 가운데 25%는 병세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국내의 경우 현재 미술치료를 담당할 만한 전문 인력이 크게 부족하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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