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어제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이번에 나온 것은 가구와 주택부분의 조사입니다.
우리나라의 핵가족화가 진행된 것이야 오래된 일이지만,이번 조사에서 가장 주목할 만 한 것은 혼자사는 1인가구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조사결과를 보면, 가족과 함께가 아닌, 혼자 사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면서 1인가구가 무려 317만가구. 전체 가구의 20%나 차지했습니다.
통계청에서 지난 2000년에 조사한 것과 비교하면 5년만에 42%가 늘었고 10년 만에는 무려 두배나 많아졌습니다.
전체 가구의 구성원수도 사상최저치인 평균 2.8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저출산에, 결혼도 늦어지는 데다, 이혼은 늘어나고, 기러기 아빠처럼 혼자 사는 경우도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가정의 모습도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사는 가구는 5년전보다 2.8% 줄었고, 한 부모와 자녀, 또는 부모없이 조부모와 손자녀가 사는 가구가 20%이상 늘었습니다.
또 이혼, 고령화등의 이유로 여자 가구주는 344만5천가구로 5년전보다 31%나 증가했습니다.
한편 자기 집에 살고 있으면서 다른 집을 한 채 이상 더 가진 가구는 모두 104만 7천 가구로, 전체의 6% 였습니다.
통계청의 조사는 항상 변화하는 사회상을 그대로 보여주죠.
남의 간섭을 받기 싫어서, 혹은 다른 이유로 혼자사는 것을 나쁘다고 할 수 는 없습니다만, 가족의 의미가 갈수록 퇴색하는 것 같아서 뒷맛이 좀 씁쓸합니다.
[뉴욕증시]
사흘만에 하락 반전
다우지수 11,102.51(-1.20, -0.01%)
나스닥 2,070.46 (-3.44,-0.17%)
S&P 500 1,268.40 (-0.48,-0.04%)
오늘 뉴욕증시는 약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일부 기업들의 부진한 2분기 실적 발표라는 악재가 있었습니다만 금리인상 중단 기대가 부각되며 하락폭을 좁혔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1.2포인트, 0.01% 하락하는 약보합에 마감해 만천백선 지켜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3포인트, 0.17% 소폭 하락하며 2천70에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증시에 앞서 마감한 독일과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의 주요국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0.2%에서 0.4%대의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뉴욕증시는 인터넷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순이익이 기대에 크게 못미쳤고, 보잉사의 실적도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며 장중내내 약세였습니다.
최근 이틀간 비교적 많이 올랐기 때문에 팔자 움직임 영향도 장중약세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레바논 사태의 해법을 논의하기 위한 로마회의에서 즉각적인 교전 중단을 이끌어내리지 못하면서 유가가 상승세로 반전한 것도 증시에는 부담이었습니다.
뉴욕시장 국제유가는 배럴당 0.19달러 오른 73.9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러다 미국의 지역별 경기보고의 종합판 격인 베이지북이 오후에 발표되자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이 부각되며 한때 주가는 상승세로 반전하기도 했습니다.
눈에 띄는 개별종목으로는 제너럴모터스를 꼽을 수 있는데요,
2분기에 32억달러 손실을 냈지만 구조조정에 들어간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흑자를 냈다는 점이 부각되며 4% 급등했습니다.
베이지북은 미국을 12개 지역으로 나눠 경기동향을 파악한 보고서입니다.
지난 6월 이후 7월초까지의 미국의 경기동향을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보고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미국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겁니다.
12개 지역 가운데 절반인 6개 지역에서 경제성장이 하락했다고 보고됐습니다.
특히 부동산 경기가 냉각되고 고유가 여파로 소매판매가 부진해졌다는 보고들이 많았다고 베이지북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건 고유가 여파가 아직은 물가상승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고 있어서 물가와 임금은 대체로 안정돼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성장이 둔화되고 물가가 안정돼 있다는 건 2년간 계속되고 있는 금리인상 행진을 중단시킬 명분이기도 합니다.
뉴욕증시가 베이지북 발표 직후 한때 상승반전한 건 이 때문입니다.
[국내증시]
조정장세 언제 끝날까?
코스피지수 1,279.08 - 0.69
코스닥지수 554.08 + 1.74
환율 954.60 + 2.40
지루한 조정장세를 펼치고 있는 국내 증시가 최악의 상황을 지나 8월 중에는 저점을 높여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그러나 다음달에는 8일로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0일의 한국 금융 통화위원회, 세계경기 둔화 리스크 등 국내외 변수가 많아 완전히 박스권을 벗어나 본격 상승세로 복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증권사들은 8월 중 코스피지수가 최대 1,350선까지는 무난히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각종 변수에 따른 충격 가능성을 감안해 저점은 1,200선까지 낮춰 제시하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조정장세를 감안할 때 경기 둔화 리스크 등 대부문 악재들이 충분히 반영돼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보는 예상이 우세합니다.
경기 지표를 봐가며 소폭의 조정을 보일 수는 있으나 속도의 문제일 뿐 증시는 점차 오름세를 회복할 것이라는 겁니다.
그러나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데다 중국의 긴축 우려, 불안정한 국제유가 등에 따른 경기하락 가능성 등 시장 반등을 제한하는 요인이 산적해 있어 8월 증시도 박스권에서 횡보할 것으로 점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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