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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임금 협상안 잠정 합의

<앵커>

한 달 넘게 계속돼 온 현대자동차의 임금 협상이 어젯(26일)밤 자정쯤에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노조는 오늘부터 정상조업을 재개합니다.

선우석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벼랑 끝에서 올해 임금협상에 잠정합의했습니다.

노사는 어제 오후 2시부터 18차 본교섭을 재개하고 마라톤 협상 끝에 휴가전 타결의 데드라인인 어젯밤 12시에 임박해서 호봉승급분을 포함한 7만 8천 원 임금 인상에 합의했습니다. 

[박유기/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 지금까지 지도부를 중심으로 따라 주신 모든 조합원 동지들께 감사드리고,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조합원 총회 결과에 따르겠습니다.]

사측은 7만원대 임금인상은 고수하는 대신 내년 임단협때까지 신설하기로 한 직무수당의 신설시기를 내년 초로 앞당기고 평균 수당액도 5천 원에서 7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극적으로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생산목표 달성 정도에 따라 성과금 최고 300%와 생산성 향상 격려금 등 일시금 200만 원 지급에도 합의했습니다.

노사는 어제 교섭마저 결렬될 경우 파업 장기화에 따른 부담을 떠안을 수 밖에 없어 극적인 타결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26일 이후 계속된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사상 최고인 1조 3천억 원대의 생산손실 발생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오늘 주간조부터 정상조업을 재개하고 휴가 하루 전인 내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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