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40대 남자가 헤어진 동거녀를 찾아가 그 가족에게까지 엽총을 난사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강원민방 이재민 기자입니다.
<기자>
총기 사건이 발생한 것은 오늘(26일) 낮 12시 반 쯤.
인제군 남면 신남리의 한 주택가에서 총성이 잇따라 울렸습니다.
[함선녀/목격자 : 빵빵 세 방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 다음엔 한 번 더 난 것 같기도 하고 그 다음에는 모르겠어요.]
46살 이 모 씨가 가정 불화로 별거중이던 동거녀 53살 노 모 씨 집을 찾아가 노 씨와 노 씨 언니에게 엽총을 잇따라 쐈습니다.
이 씨는 이 곳에서 노 씨 등 2명에게 총을 쏜 뒤 본인도 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이 씨와 노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언니 59살 노 모 씨는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전날밤에도 노 씨와 서로 바람을 피운다는 이유로 심하게 싸우다 이웃 주민과 시비가 붙어 경찰 조사까지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도 경찰은 오늘 오전 멧돼지를 잡으러 간다는 이 씨의 말에 파출소에 영치중인 이 씨의 엽총을 별다른 의심없이 내줬습니다.
[담당 경찰 : 저 사람이 정신이상자라든지 술에 만취했다든지 그러면 우리가 (금지)할 수 있죠.근데 그 이외에는(총을 안 내줄 이유가 없죠.)]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총기를 내준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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