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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무차별 공격' 비난 확산

유엔 감시 초소 폭격…4명 사망

<앵커>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유엔 평화유지군 초소를 폭격해 유엔 감시단원 4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의 무차별 폭격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임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피난민 행렬을 공격해 비난을 받았던 이스라엘군이 이번에는 유엔 평화유지군 초소를 폭격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오스트리아와 캐나다, 중국과 핀란드 출신의 유엔 감시단원 4명이 숨지는 등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이 유엔 감시단 건물을 의도적으로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사블리에르 의장도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이스라엘측은 유엔 감시단원의 희생에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면서도 유엔 감시단 초소를 고의로 폭격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조금전인 오후 5시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중동사태 해결을 위한 유럽-아랍간 긴급회담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회담에는 코피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라이스 미 국무장관을 비롯해 이스라엘과 레바논 등 18개 국가·기구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측은 헤즈볼라의 무장해제와 다국적 평화유지군 파견을 주장하는데 반해, 레바논 측은 즉각적인 정전을 요구하고 있어 합의점을 도출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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