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연속기획 '대한민국 신 40대'. 오늘(25일)은 요즘 40대 여성들의 달라진 이혼관을 살펴봅니다.
이혼을 인생의 큰 실패로 여겼던 과거와는 달리 이혼 뒤에도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신 40대 여성들을 박정무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황영미(47)/10년 전 이혼 : 지금 너무 자유롭고 좋은 세계가 있고, 또 다른 미래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지옥처럼 사는 것보다는 인생을 좀 바꿔서 살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최명수(46)/8년 전 이혼 : 부모가 매일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보다 차라리 혼자여도 행복하고 단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 정서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의 동반자는 다시 구하면 됩니다.
[김이영(45)/6년 전 이혼 : 제가 만나뵙고 싶은 분은 경제력이 있고 노후대책이 되신 분입니다.]
최근 5년 사이에 이혼한 40대 여성의 수는 30%나 급증했습니다.
이번에 SB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혼 뒤 생활 변화를 묻는 질문에 '별 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다' 즉 크게 개의치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40대 여성이 10명당 4명 꼴로 40대 남성보다 1.5배 더 많았습니다.
'오히려 좀 더 나아질 것 같다'고 대답한 40대 여성도 8.8%로 40대 남성보다 3배 더 많았습니다.
40대 여성들의 급성장한 경제력이 당당한 행동의 밑바탕입니다.
[조은희(43)/버스운전 경력 3년 : 저도 돈을 버니까 부부싸움을 하더라도 목소리가 크게 나오는 것 같아요.]
[곽배희/한국가정법률상담소장 : 내 앞길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 뭐든 할 수 있겠다 내가 나가면 아무리 지금의 내 생활만 못하랴 이런 생각이 있기 때문에 나는 이혼을 하고 싶다 라고 당당하게 우리 앞에 말하는 거예요.]
[최명수(46)/8년 전 이혼 : 이혼이 결코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내 인생은 내가 살아가는 거잖아요. 누가 대신 살아주는 것은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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