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에 주재하는 외신기자들이 어제(24일) 독도를 방문했습니다. 외국 기자들의 독자적인 취재 방문이었지만 일본 정부는 이마저도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는 처사라며 한국 정부에 항의했습니다.
도쿄에서 양윤석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일본 도쿄에 주재하는 외신기자단 11명이 어제 독도를 방문했습니다.
로이터통신과 독일 공영 체데에프 TV,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 이탈리아 경제지 일 솔레 기자 등으로 독도에 거주하는 주민 모습 등을 취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지난 해 서울 주재 외신기자단이 독도를 취재한 적은 있지만 일본 주재 외신기자단이 독도 취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대해 일본 외무성은 독도 영유권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과 어긋나며 일본 국민 감정도 해치는 행위로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해양경찰 배편을 제공해 준 데 대해 한국 주재 일본 대사관을 통해 항의했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일본 외무성은 한국쪽에서 독도에 상륙하는 것은 한국이 주장하는 영유권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외국 특파원협회에 자제를 요청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들 외국 특파원들이 이달 초 주일 한국대사관을 통해 취재 협조를 요청해와 편의를 제공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가 수로조사 재시도 방침을 천명하는 등 독도 문제를 국제분쟁화하겠다는 방침인 가운데 외국 특파원들이 한국 정부의 도움으로 독도 취재에 나서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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