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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 유기' 집에 10대 백인소녀 출입"

경찰, 집주인 친구 프랑스인 조사 검토

서래마을 영아시신 유기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방배경찰서는 25일 최초 목격자인 프랑스인 C(40)씨의 집에 10대 백인 소녀가 드나들었다는 이웃 주민의 진술을 확보, 진위 확인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이웃 주민이 현관 청소를 위해 건물을 돌아서 가던 중 지난 13일 정오께 13~14세 가량의 백인 소녀가 이 집에서 나오는 것을 봤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설보안업체가 보관 중인 C씨 집 출입 기록을 확인한 결과 C씨가 휴가를 떠난 뒤에는 C씨의 프랑스인 친구인 P씨 외에 출입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P씨와 이 소녀의 관계에 주목하고 있다.

경찰은 여러가지 정황상 P씨가 이 사건과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현재 프랑스에 머물고 있는 P씨를 조사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경찰은 아직 피의자로 특정되지 않은 만큼 소환 통보 등은 어렵지만 현지 한국대사관 등을 통해 P씨를 간접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인근 프랑스학교 학생 중 최근 임신한 여학생이 있는지에 대해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인근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외국 여성이 최근 진료받은 기록이 있는 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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