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에 교전이 한창 진행중인 레바논을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전격 방문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만 챙긴다는 헤즈볼라 측의 비난이 잇따랐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방문한 라이스 장관은 사니오라 총리와 회담을 갖고 레바논인들의 안전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교전이 진행중인 남부 레바논에 평화유지군을 배치해 헤즈볼라를 무장해제한 뒤에 휴전하자는 중재안을 제시했습니다.
[라이스/미 국무장관 : 부시 대통령은 제 순방의 첫 번째 목적지로 레바논을 택해 폭력을 멈출 방법을 급히 찾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라이스의 방문에 맞춰 미국은 레바논에 대한 3000만 달러 어치의 인도적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레바논 정부와 헤즈볼라 측은 이스라엘만 챙긴다는 불만을 무마하려는 눈속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모크타드/헤즈볼라 출신 의원 : 당근과 채찍이 아니라 당근과 대포정책으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레바논 정부는 미국이 진정으로 레바논을 걱정한다면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를 요구하기 전에 먼저 휴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지상군은 레바논 남부지역 깊숙이 진격을 계속해 오늘(25일)도 양측에서 수십명의 사상자가 났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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