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복의 테일러 칼라와 티셔츠의 결합.
펜으로 주머니를 그린 듯한 점퍼와 양복 상하의를 바꿔 디자인을 한 역발상의 투피스.
대중적이면서도 참신한 아이디어 개성파 손님들의 손길이 닿는 이 옷들을 모두 대학생들이 디자인한 것입니다.
[전신혜/서울시 신정동 : 디자인이 참 튀고 독특한 것 같아요.]
이곳은 정식 매장이 아닌 상명대, 성신여대 등 5개 대학과 백화점이 산학 협력 차원에서 하는 기획 매장인데요.
여기서 판매되는 상식을 뒤엎는 튀는 감각의 옷들은 남들과 구별되고 싶은 감각적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패션 제안이 되기도 합니다.
[신하나/ 상명대 의류학과 : 어머니가 입던 점퍼와 여성복 상의를 연결해서 복고적인 분위기 연출한 것이고요. 고등학교 때 입던 하복에 아버지가 입던 와이셔츠를 연결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이지 않는 느낌 탓인지 소비자들의 반응도 엇갈립니다.
[임현정/서울시 마포구 : 좀 튄다고 그러죠? 일반 브랜드 옷보다는. 그래서 선뜻 사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실제 이 매장은 판매보다는 새로운 패션 문화를 만들겠다는 차원에서 2년 전부터 신진 디자이너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제공되고 있는데요.
[강명대/백화점 관계자 : 새로운 신진 디자이너 발굴, 육성을 해서 국내 패션 산업의 기반이 좀 더 발전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취지하에서 이런 사업을 하게 되었다.]
학생들에게는 강의실 밖으로 나와 미래 디자이너로서 평가 받고 직접 시장 경제도 접할 수 있는 경험이 됩니다.
[이민선/상명대 생활환경학부 의류학과 교수 : 소비자를 이끄는 고부가가치가 있는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렇게 발굴된 신진 디자이너는 현재 30여 명으로 지속적인 운영 지원도 받습니다.
[강명대/ 백화점 관계자 : 브랜드의 이미지화 작업, 상품화 작업까지도 저희들이 직간접적으로 미팅을 통해서 도움을 주고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간격을 좁혀가는 새로운 형태의 패션 매장 운영 방식.
적극적인 디자이너 발굴을 통해 감성 소비세대의 입맛에 맞춘 패션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기회의 장으로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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