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황기순이 8월9일부터 12일 동안 전국 각지를 사이클로 돌며 장애인 돕기 모금운동을 펼친다.
'사랑 더하기 사이클 대행진'으로 이름 붙여진 이 행사는 올해로 6년째를 맞는다.
황기순은 "9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서울·수원·천안·대전·전주·광주·대구·부산 등 8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열고 모금을 한다"면서 "매년 여름에 행사를 했기 때문에 휴가를 간다는 기분으로 사이클을 탄다"고 말했다.
올해도 성금 전액은 휠체어를 구입해 장애인 단체에 기증하는 데 쓰인다.
첫 해인 2000년 600여만 원을 모아 휠체어 52대를 전달한 후 성금액은 꾸준히 늘어 작년에는 1천600여만 원을 모금해 150대의 휠체어를 구입했다.
5년 동안(2001년은 행사 없음) 총 420여 대의 휠체어를 기증했다.
1982년 데뷔한 그는 1997년 해외 원정 도박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국민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이 행사를 마련했다.
그는 "행사를 통해 개인적인 자신감을 되찾게 되는 등 사실은 제가 좋자고 하는 일"이라면서 "아기가 생겨 3~4살이 됐을 때 함께 전국을 다니며 행사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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