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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북한 뺀 5자회담 반대 고려해야"

<8뉴스>

<앵커>

일본과 미국이 이렇게 대북 압박의 수위를 높여가자 한국과 중국은 한층 긴밀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의 힐 차관보는 다음주 아세안지역 안보포럼에서 6자 회동이 이뤄지지 않으면 북한을 빼고 5자 회동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북한과 양자대화는 6자회담 틀 안에서만 가능하다는 입장도 다시 강조했습니다.

[힐/미 국무부 차관보 : 북한이 6자회담 절차에 복귀하면 얼마든지 양자회담을 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리자오싱 외교부장은 어제(21일) 니시다 일본 외무심의관을 만난 자리에서 5자회담에 부정적인 의사를 밝혔습니다. 

6자회담의 모든 당사국들이 모여야 한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5자회담을 처음 제안했던 우리 정부에서는 기류의 변화가 읽힙니다.

5자회담은 6자회담으로 가기 위한 방법론 차원인데 중국이 5자회담에 반대한다면 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제 한중 정상의 통화에서도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노력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정태호/청와대 대변인 : 노무현 대통령은 6자회담을 조속히 재개해 제반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관련국들이 결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관련국들의 결단을 촉구한 것은 미국과 북한을 가리킨 것으로 아무리 어려워도 6자회담의 틀로 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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