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극장가에 한국영화 바람이 다시 불고 있습니다. 지난주 개봉한 '한반도'가 흥행 1위에 올라섰고, 다음주에는 화제작 '괴물'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남상석 기자입니다.
<기자>
96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지난주 개봉한 '한반도'는 민감한 한일관계를 소재로 한반도의 100년 역사를 회고하며 민족주의를 전면에 내세웁니다.
개봉 첫 주 전국 관객 164만 명을 모으며 할리우드 영화들을 제치고 한국영화로서는 11주 만에 흥행 1위에 올랐습니다.
[강우석/감독 : 나약한 국가,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우리끼리 잘 뭉쳐서 한국사람으로서 긍지를 가지고 살아보자, 그게 제가 하고싶은 얘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3년간의 준비를 거쳐 내놓은 봉준호 감독의 '괴물'은 지난 5월 칸 영화제에서 해외 언론의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평범한 소시민 가족이 괴물과 맞선다는 내용으로 컴퓨터 그래픽으로 창조한 괴물의 생생한 모습과 배우들의 호연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봉준호/감독 : 우리 또는 우리사회가 이런 약한 사람들, 소시민을 정말 도와준 적이 있었던가 이런 질문을 던지는 영화고요.]
[강유정/영화평론가 : 한반도가 어떤 국가주의라는 이념을 내세운다면 괴물은 그와 정반대로 가족 연대를 보여주고 있는데 완전히 다른 취향을 가진 관객들을 이 영화 두개가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있고요.]
영화계는 이 두 영화가 상반기 한때 30%대까지 떨어졌던 한국영화 점유율을 다시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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