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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피서지 주민들, 예약 취소로 '이중고'

<8뉴스>

<앵커>

수해 이후에,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이 뚝 끊기고 여름휴가 예약취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담되고 미안해서 어떻게 거기에 놀러가나 하는분들, 부디 그런 생각 말아주십시오.

조재근 기자가 강원도 분들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개장 11일째를 맞은 낙산 해수욕장.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됐지만 백사장은 텅비다 못해 썰렁하기만 합니다. 

지난 10일 개장이후 이곳 낙산을 찾은 피서객은 3만 3천여명으로 하루 평균 3천명에 불과합니다.

동해안 전체 피서객도 22만 7천여 명으로 지난해 125만명의 18%에 그치고 있습니다.

주변 상가는 깊은 침체에 빠졌습니다. 

[문재경/식당주인 : 길거리에 손님 없고... 세 팀, 네 팀이에요 지금. (하루에요?) 예. 오늘 같은 경우는 내가 출근해서 두 팀 밖에 못 받았어요.]

동해안 일대도 지난 폭우에 적지 않은 피해를 봤지만 지금은 대부분 정리된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관광객들의 발길은 뚝 끊겼고, 설악산 일대 콘도촌도 피서철 주말에 20~30%씩 방이 남는 유래없는 기이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성희/00콘도 : 이쪽 지역이 워낙 피해가 크다보니까 거기에 대해서 미안한 생각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민들은 강원도를 찾는게 불편과 부담이 아니라 힘과 용기를 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김용희/민박주인 : 미안해서 못온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래도 강원도를 사랑하신다면 많이 오셔서 좀 도와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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