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히로히토 일왕이 1978년 A급 전범의 야스쿠니 합사에 반대해 직후부터 참배를 중단했다는 발언을 담은 측근(당시 궁내청 장관)의 메모가 발견된 뒤 일본내에서 파문이 확산.
집권 자민당 내 유력 인사들 사이에서 애시 당초 합사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주장이 속출.
일본 언론들은 A급 전범 분사론이 힘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
(*한국.중국이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를 반대하는 주된 이유는 군국주의 침략전쟁 책임자인 A급 전범이 합사돼 있다는 점.)
야당은 일왕까지 반대한 A급 전범 합사 야스쿠니에 고이즈미 총리가 참배를 계속해서는 안된다고 주장.
(*그럼에도 고이즈미는 어제 저녁 자신의 참배에는 영향 미치지 않는다며 일축.)
메모는 오는 9월 후임 총리 선출을 위한 자민당 총재선거에도 영향을 줄 전망.
여론조사 1위 아베 관방장관 등 후보 예정자들은 '일왕의 판단', '종교법인 야스쿠니의 일'이라며 일제히 입조심.
야스쿠니 문제에 대해서는 여론이 완전히 반반으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한쪽 편을 든다는 인상을 줄 경우 손해라는 이유에서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를 지지하고 본인도 줄곧 참배해온 아베에게는 이번 메모가 마이너스가 되리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
이 때문에, 자민당내 '反 고이즈미, 非 아베' 세력은 이번 메모를 판세 역전의 계기로 삼겠다며 출마 포기를 내비치고 있는 후쿠다 전 관방장관 대체 후보를 물색하는 움직임.
(* '아시아외교 중시.참배 반대'론자인 후쿠다는 야스쿠니 문제로 국론이 양분되는 걸 원치 않는다며 최근 출마 의사가 없다고 시사.)
한편, 어제 조간을 통해 메모를 특종 보도한 니혼게이자이 본사 건물에는 오늘 새벽 오토바이를 탄 남자가 화염병을 던지고 달아나, 일본 경찰이 메모 보도와의 관련성을 수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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