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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레바논 사태 계속되면 재앙될 것"

어제 하루 동안 민간인 60여 명 숨져

<앵커>  

레바논 사태로 어제(20일) 하루동안에만 민간인 60여 명이 숨지는 최악의 인명 피해가 났습니다. 유럽연합은 레바논에서 인간 재앙이 우려된다고 경고했습니다.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교전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헤즈볼라 지도부 은신처에 폭발물을 집중투하하고 남부 레바논에는 지상군을 투입했습니다.

이에 대해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에 로켓 폭탄을 투하하면서 맞섰습니다.

이 교전으로 양 전선에서 민간인과 헤즈볼라 대원 64명이 숨졌습니다.

유엔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로 50만명이 넘는 레바논 난민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레바논에 대해 전면적인 지상 공격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히는 등 강경 태세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미국은 헤즈볼라를 강력하게 비난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 입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양측이 교전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면서 유엔 안보리가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은 사태가 계속될 경우 인간이 만들어낸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지만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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