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3일부터 포항 포스코 본사에서 불법 점거 농성을 벌여오던 민주노총 건설노조원들이 오늘(21일) 새벽 0시부터 자진 해산했습니다. 집행부도 오늘 새벽에 모두 체포되면서 9일 동안 계속됐던 포스코 점거 사태는 일단락됐습니다.
취재기자 직접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종웅 기자! (네, 포항 포스코 본사에 나와있습니다.) 체포 당시의 상황은 어땠습니까?
<기자>
경찰은 오늘(21일) 새벽 4시에 이지경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간부 22명을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이 시각 현재 각 층을 수색해 나머지 노조원들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조 집행부는 어제 저녁 자진해산을 시도했다가 번복했지만 노조원들의 이탈이 줄을 이어 결국 백기 투항을 했습니다.
집행부는 노조원들의 계속된 이탈로 전의를 상실하고 큰 저항 없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젯밤 10시부터 건물을 내려오기 시작한 노조원들은 조금 전 새벽 5시쯤 2천여 명 대부분이 건물을 빠져 나와 상황이 종료됐습니다.
경찰은 단순 가담자는 신원 확인 뒤 집으로 돌려보냈고 집행부와 적극 가담자 등 50여 명에 대해서는 경찰서로 연행해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포항 건설노조는 지난 13일 포스코 본사를 점거해 토요일 유급휴일과 외국인 근로자 고용 금지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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