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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조직 연계 추정, 첫 총기밀수 사건 발생

<8뉴스>

<앵커>

앞서 가짜양주 공장 소식보다 더 마피아 영화 같은 뉴스 소개해 드립니다. 총기밀수 사건입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압수한 38구경 리볼버 권총입니다.

미국에서 생산된 것으로 탄환을 6발까지 장전할 수 있습니다.

지난 12일 중국 다롄항을 출발해 부산항으로 들어온 컨테이너선 안에서 적발됐습니다.

권총 4자루에 총알 115발.

대형 철제난로 속에 숨긴 뒤 용접까지 해 세관의 단속을 피했습니다.

검찰은 중국에서 총기를 밀반입한 혐의로 46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중국을 통한 컨테이너 무기밀매가 적발되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러시아 선원들이 돈을 벌기 위해 총기를 들여오다 검거됐던 예전 사건들과 달리 국내외 폭력조직이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컨테이너 가운데 일부가 일본으로 가는 환적 화물이었다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국내 폭력조직이 일본 폭력조직과 손을 잡고 총기를 밀수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반입경로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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