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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가격 '자궁암 백신' 개발

김신제 교수, '가다실' 개발에 핵심 이론 제공…"대량생산 할 것"

<8뉴스>

<앵커>

자궁경부암 백신이 개발됐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소식 얼마전 전해드렸는데 머지않아 10분의 1 정도로 싼 새 백신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인 박사가 이 백신을 개발 중입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적인 해외동포 과학자들을 서울로 초청한 자리에 모습을 나타낸 미국 루이빌 대학의 김신제 교수.

오는 2008년 한국에서도 시판될 자궁 경부암 백신 '가다실' 개발에 핵심 이론을 제공한 주인공입니다.

[김신제/미 루이빌대 교수 : 10년 전에 백신 개발을 위한 모든 데이터를 얻었지만 당시에는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습니다.]

'가다실'에 이어 다시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할 준비중인 김 교수.

현재 미국에서 360달러 하는 '가다실'에 비해, 이번에는 가격이 10분의 1에 불과한 '보급형' 자궁암 백신을 개발중입니다.

[김신제/미 루이빌대 교수 : 돈이 없는 집안에 사는 여성분들이 혜택을 못 받아요. 그 분들을 위해서 가격이 낮아져야 돼요. 한참은 낮아져야죠.]

김 교수가 개발중인 제2의 자궁암 백신은 잎담배에서 대량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곤충세포를 처리해 얻는 비싼 기존 자궁암 백신보다 생산량은 물론 비용도 훨씬 저렴합니다.

[김신제/미 루이빌대 교수 : 이 담뱃잎의 경우는 한번 떼고나서 그 다음번에 또 떼고 또 떼고 하기 때문에 1년 간 시작하는 게 그 양이 굉장히 많아요.]

전세계에서 한해 사망자가 25만명이 넘는 자궁암.

보급형 백신은 빠르면 3년 뒤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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