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벤 버냉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유럽과 미국의 증시가 폭등했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다우존스 지수가 200포인트 넘게 오르며 일거에 1만1천선을 회복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이에 앞서 마감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지수가 1.7% 상승하고, 독일증시는 2.6%, 프랑스는 2.4% 각각 올랐습니다.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이 오늘(20일) 의회에서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 주가급등의 기폭제가 됐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연준이 언젠가 지속적인 금리인상이라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경제의 성장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면서 성장 완화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경제 둔화는 부동산 부문에서 가장 두드러진다고 평가했으나 그렇다고 미국경제가 침체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물가 위험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으나 인플레와 관련해 강경 발언을 내놓지는 않은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국제유가가 사흘 연속 하락해 배럴당 72달러선으로 떨어진 것도 주가급등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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