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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댐, 3년 만에 방류…내일 오전 잠수교 도달

<8뉴스>

<앵커>

이번 폭우로 제한수위를 넘긴 소양강댐이 3년 만에 수문을 열었습니다 .방류된 물이 서울 잠수교까지 도달하는 데는 스무 시간 쯤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소양강댐 연결합니다. 정영훈 기자. (네, 소양강댐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도 방류가 계속되고 있지요?

<기자> 

네, 댐 수문에서 나온 물줄기가 거대한 물기둥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서있는 이 곳은 수많은 물안개가 일면서 마치 구름 위에 떠 있는 듯한 상황입니다.

소양강댐은 수문 개방은 오늘(19일) 오후 2시 정각에 시작됐습니다.

수문 5개를 모두 열고 초당 1,200톤의 물을 하류로 보내고 있습니다.

댐 수위도 시간당 5cm씩 줄고 있습니다.

소양강댐 관리단은 앞으로 열흘동안 방류를 계속해 현재 수위를 제한 수위인 185.5m까지 낮출 계획입니다.

계획대로라면 2억톤이 넘는 물이 북한강 하류로 내려가는 것입니다.

소양강댐은 이번 집중 호우 기간 동안 상류로부터 12억톤의 물을 새로 가뒀습니다.

한강 수계의 홍수 조절 역할을 그동안 톡톡히 했습니다.

소양강댐측은 한강수위를 봐 가면서 방류량을 조금씩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댐 주변엔 방류하는 모습을 보려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여전히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소양강댐에서 나온 물줄기는 내일 오전 7시쯤 한강 잠수교에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양강댐이 수문을 연 것은 이번을 포함해 지난 33년동안 모두 12차례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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