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세계 곳곳 기상이변으로 '몸살'

중국 정부, 비상 사태 선포…미국·유럽은 폭염 비상

<8뉴스>

<앵커>

세계 곳곳이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중국은 태풍 때문에 물난리를 겪고 있고 미국과 유럽은 폭염으로 걱정입니다.

오늘의 세계,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가슴까지 차오른 흙탕물 속에서 구조 대원들이 아기를 구출하고 있습니다.

집이 무너진 흙더미에서 구조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중국에 상륙한 태풍 빌리스로 중국 남서부 후난성과 광시성 등에서 198명이 숨졌습니다.

이재민도 2천만 명에 달합니다.

중국 정부는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인명 구조와 무너진 건물 복구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선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미국 중서부의 세인트루이스는 체감온도가 46도까지 올라갔고 파리도 35도를 넘어섰습니다.

당국은 시민들에게 탈수현상을 막기 위해 실외 운동을 자제할 것을 권했습니다.

[관광객 : 너무 더워서 지쳐 버렸어요. 기절할 것 같아서 머리에 물을 부었더니 좀 괜찮아졌네요.]

폭염으로 전력 사용이 폭등하면서 뉴욕 시내 공항에도 정전이 발생해 결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관광객 : 어이없는 일이죠. 뉴욕의 공항에 전기가 안 들어온다니. 하지만 37도라니 이해가 되네요.]

레바논을 일주일 넘게 공습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탱크를 동원해 지상군을 투입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에서 레바논으로 향하는 트럭도 폭격해 전선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