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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장맛비 20년 만에 '최고 강수량'

3·4호 태풍 영향으로 강수량 크게 늘어…주말, 전국 장맛비

<8뉴스>

<앵커>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올 여름 장맛비가 20년 만에 강우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태풍 때문에 강우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인데 또 다른 태풍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5일, 시간당 60~70mm 가량의 폭우가 쏟아진 강원도 인제.

지난달 21일 장마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전국에서 가장 많은 839mm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또 서울은 740mm, 부산은 568mm의 강우량을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평균 547.8mm의 비가 내렸습니다.

평년 장마 기간 강우량의 1.5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 87년에 597.4mm가 내린 이후 20년 만에 가장 많이 내린 것입니다.

태풍 때문입니다.

[손태성/기상청 통보관 : 3호 태풍이 남부지방의 장마전선을 활성화시키면서 많은 비를 오게 했고 중부지방에는 4호 태풍이 다량의 수증기를 공급해 기록적인 폭우를 내리게 했습니다.]

현재 남해상에 머무는 장마전선은 금요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겠고 주말쯤 다시 북상해 전국에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괌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5호 태풍 개미는 오는 22일쯤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000km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로서는 태풍이 중국에 상륙할 가능성이 크지만 우리나라 장마에 영향을 줄지는 주말 이후에나 알 수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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