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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지역, 중장비·인력 태부족

<8뉴스>

<앵커>

이번에는 강원도 수해 현장 인제군을 직접 연결합니다. 박진호 앵커! 지켜보기에도 참 고통스러울 것 같은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오전부터 시작된 복구작업이, 밤 8시가 넘은 지금도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오늘(19일) 새벽부터는 비가 그치면서 작업이 더욱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는 무너진 제방을 다시 쌓고, 급류에 떠밀려온 쓰레기를 치우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용소방대원들과 군 병력의 전폭 지원과 함께 각지에서 달려온 민간 자원봉사단이 현장에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복구가 본격화됐지만 아직도 장비와 인력이 절대 부족합니다. 특히, 중장비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강원민방 김도환 기자입니다.

<기자>

뻘밭으로 변한 산골 마을에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군장병과 자원봉사자들은 가재도구를 건지고, 집안까지 들어찬 모래를 연신 퍼냅니다.

하지만 삽 한자루 들고 복구작업을 하기엔 피해가 너무 큽니다.

보시는 것처럼 건물 옥상까지 토사가 들어찼지만 일주일째 손도 못대고 있습니다.

부족한 것은 대형 복구 장비입니다.

피해가 컸던 인제 지역엔 복구 장비 190여 대가 모두 투입됐지만 역부족입니다.

[김남수/인제군 덕산리 이장 : 도로가 안 뚫린 곳을 먼저 가야하니까, 그 도로 뚫는데 다 투입하고, 저희 지역에 온 것도 보냈어요, 도로가 먼저니까...]

흙을 퍼 담아야 할 덤프 트럭이 모자라 포크레인은 작업을 멈추기 일쑤입니다.

[이명우/포크레인 기사 : 장비가 더 있으면 가운데서 중앙로 분리해서 하면 빠를텐데, 하나로 양쪽을 다 하려니까 시간이 많이 걸리죠.]

기록적인 수해에 태부족한 중장비.

피해를 입은 마을이 다시 제모습을 찾는 데는  충분한 복구 장비 지원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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