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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북 추가 압박 조치 가시화

미 재무차관, 유엔 대북결의 후속대책 협의

<앵커>

유엔 결의안 통과 이후 북한에 대한 미국의 압박 조치가 가시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대북금융제재를 총괄하는 미국 재무차관이 한국을 방문해서 한국 정부와 대북 압박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재무부는 레비 차관이 최근 한국을 방문해 우리 당국자들과 유엔 안보리 결의 이후 후속 대책을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레비 차관은 테러와 대량살상무기 방지 대책을 국제 금융면에서 총괄하는 책임자인 만큼 북한에 대한 경제 압박 조치가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을 방문하고 있는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은 미국이 북한에 대한 추가 압박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천영우/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 : 6자 회담 복귀를 거부할 경우에는 추가적 압박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은 특히 북한을 뺀 5자 회담이 시작될 경우 참가국들에게 대북 추가 제재안을 설명하고 동참을 촉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측은 그러나 5자 회담에서는 북한이 대화에 복귀할 경우 어떤 혜택을 줄 것인지를 논의해야 한다면서 압박을 주는 인상은 곤란하다는 입장입니다.

5자 회담의 시기와 장소에 대해 우리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달 말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안보포럼에서 열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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