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19일)밤에 대구와 광주를 잇는 88고속도로 위에 20톤에 가까운 토사가 무너져 내려 고속도로가 차단됐었습니다. 또 경남 거창에서는 산사태로 가옥들이 매몰됐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거창군 88고속도로 죽산 휴게소 근처.
어둠을 밝히며 굴착기가 도로에서 흙을 걷어 냅니다.
어젯밤 7시 50분쯤 4백여 톤에 가까운 토사가 도로로 흘러내렸습니다.
[곽동주/ 한국도로공사 고령지사장 : 산사태에 의해 흘러나온 토석이 계곡상에 놓인 수로를 막아버렸습니다. 그래서 수로로 흘러야 하는 물이 고속도로상으로 흘러내려오는 상태입니다.]
2시간에 걸쳐 5군데에서 토사가 유출됐으며 대구에서 광주 양방향 도로 1km가 차단됐었습니다.
관광버스 한 대가 고립되면서 승객 10여 명은 근처 휴게소로 대피했습니다.
[김영일/대구시 방촌동 : 언덕배기에 물이 너무 많이 흐르니까 버스가 지금 핸들이 안 움직여요. 그래서 고립돼 있다가...]
도로공사는 굴착기 4대 등 중장비와 긴급 복구반 50여 명을 동원해 밤새 복구작업을 벌였습니다.
88 고속도로는 오늘 오전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경남 거창과 함양에서는 산사태로 유출된 토사가 주택 5채를 덮쳤습니다.
다행히 주민들은 미리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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