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병준 교육부총리 내정자가 전임자가 발표했던 외국어 고등학교의 지역 제한 제도의 도입 시기를 2년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병준 부총리 내정자가 어제(18일)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외고 지역제한 도입 시기를 2년 늦추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문회때는 밝히지 않았지만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교에 입학하는 오는 2010년으로 도입시기를 늦추는 것이 자신의 생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너무 급박한 제도 실시라며 일정기간 유예를 요구한 외고 교장단의 주장을 적극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결과적으로 교육부 정책을 번복하는 꼴이지만, 자신의 부총리 지명을 둘러싼 일부의 자질론 시비를 잠재우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김 내정자는 그러나 외고가 설립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지역제한 조치를 예정대로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현재 외국어 고등학교는 서울 부산을 중심으로 전국에 31곳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고의 타 지역학생 비율이 평균 25~75%에 이르고 있어 시행이 유예되더라도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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