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도 장맛비 '오락가락'

<8뉴스>

장맛비 이제 지긋지긋하시죠.

지금도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특히 남부 일부지방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합천에는 조금전에 호우주의보가 다시 내려졌습니다.

다시 장마전선은 우리나라를 맴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힘이 많이 약해진 상태인데요.

일단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수증기의 양이 많이 줄어들었고, 또 북쪽에 있는 차가운 공기와 북태평양 고기압간의 기온차이가 줄면서 장마전선의 힘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따라서 집중호우의 가능성은 낮아진 상태입니다.

앞으로 영·호남 지방에는 20~60mm, 강원도와 충청, 경상북도에는 10~40mm, 서울·경기는 5~20mm 정도로 비가 내리겠는데요, 양이 많지는 않겠습니다. 

내일(19일)도 우리나라에는 장맛비가 오락가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경기쪽은 아침에 잠시 주춤하기도 하겠습니다.

내일 서울과 부산의 아침기온은 20도로 예상되고요. 

낮기온은 25도 안팎을 보이면서 눅눅하긴해도 크게 덥지는 않겠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목요일인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요일쯤 또 한차례 비소식이 있는데요.

이번 장마가 언제 끝날지는 다음주가 돼야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홍서연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