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도네시아 지진의 인명피해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가 최소 110명, 실종자도 1백여 명에 이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7일) 오후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섬 해저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가 시시각각 늘어나고 있습니다.
AP 통신은 현지 관리들을 인용해 현재까지 최소한 11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종자도 백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언/벨기에 관광객·부상자 : 갑자기 시커먼 바닷물이 구름처럼 내 쪽으로 밀려오는 게 보였어요. 물이 나를 집어삼켜 자꾸만 바닥으로 잠겨들어갔어요.]
현지 경찰들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무너진 집더미들 속에 묻혀있다며 주민들이 생존한 가족과 친지를 찾아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폐허를 뒤지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습니다.
지진은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후 3시20분쯤 인도네시아 자바섬 남서쪽 266km 해역에서 발생했습니다.
리히터 규모 7.2의 강진과 5차례의 여진에 이어 자바섬 해안 마을들에 거대한 해일이 덮쳤습니다.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 지역 해안가 주민들에게 내륙으로 이동할 것을 주문하고 현지 수색과 피해 조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한편 다행히 피해 지역은 한국인들이 많은 반둥시와는 수백km 떨어져 있어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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