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에서도 태풍 빌리스의 영향으로 심각한 물난리를 겪으면서 3백명 가까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윤영현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계곡에 놓인 다리가 붕괴돼 절반 가량이 뚝 잘려 나갔습니다.
산사태와 불어난 강물로 도로는 곳곳이 끊기고 무너졌습니다.
물폭탄을 맞은 마을은 수상 마을로 변했습니다.
전깃줄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애타게 구조를 요청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마을 주민 : 비바람이 몰아쳐 무슨 소린가 하는 순간에 지붕이 바람에 날아갔어요.]
광둥성 광저우에 지난 14일 이후 518mm의 비가 내리는 등 4호 태풍 빌리스가 지나간 중국 동남부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지금까지 177명이 숨지고 120명이 실종됐습니다.
이재민도 무려 9백만명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후난성 레이수이 강과 광둥성 우수이 강이 범람하면서 근처 마을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또 동남부 3개 성을 흐르는 강들이 대부분 홍수 위험 수위를 넘어섰습니다.
중국 정부는 긴급 구호 자금 78억원을 피해 지역에 투입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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