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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삶의 터전 잃고 '망연자실'

충남 연기·아산 도로 7곳 유실 피해

<앵커>

대전과 충남에도 2백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도로와 주택, 농경지가 물에 잠기거나 유실됐습니다.

비 피해 상황을 대전방송 김건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연휴를 덮친 이번 비로 대전, 충남 지방에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200mm가 넘는 장대비가 내린 금산군 제원면에서는 지방도로가 물에 잠기거나 유실됐고, 연기와 아산에서는 도로 옆 절개지가 무너지는 등 도로 7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천안-논산간 고속도로는 차령터널 부근의 산사태로 10여 시간 가량 통행이 차단됐다가 어제(17일) 오전부터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연기군에서는 농경지 56ha가 물에 잠겨 농민들의 애를 태웠습니다.

[최정학/충남 연기군 : 농사 다 지어놓았는데...이렇게 되어버렸으니 헛일한 거 아닌가?]

부여와 금산 일대의 시설 하우스와 서산 천수만의 농경지 등도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대전 시내 저지대 주택과 식당, 조치원의 노래방 등 건물 10여 채가 물에 잠겼습니다.

금산에서는 축대가 무너져내리며 주택을 덮쳐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박인순/충남 금산군 : 자는데 쾅 하는 소리가 났다.]

대전천 하상 도로에선 차량 두 대가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119에 구조돼 6명이 목숨을 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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