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충북 제천 피해 상황도 심각합니다.
계곡물이 넘치고 산사태가 속출했는데, 특히 콘크리트 다리가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제천시 백운면 도곡2리 마을로 들어가는 도곡교입니다.
어젯(16일)밤 9시 반쯤 77m 길이 다리의 한 가운데가 브이 자 모양으로 주저앉았습니다.
사고 당시 수위는 평소의 세배가 넘는 3m.
불어난 계곡물로 유속이 급격히 빨라지면서 교각 아래 지반이 침식돼 붕괴된 것으로 보입니다.
29년 전 세워진 다리입니다.
[민병주/1977년 당시 마을 이장 : 당시 새마을 운동 한다고 중장비 없이 사람들이 손으로 공사해서 다리가 허술하게 지어졌어. 다리발이 약하니까 침식돼서 무너졌지...]
제천 시내 바이오밸리 단지의 산업폐기물 처리공장.
산사태가 덮치면서 6천 2백평 크기의 거대한 원형돔 지붕이 바닥으로 주저앉았습니다.
초대형 천막에 선풍기로 바람을 불어넣어 공기압를 유지하는 18억 원짜리 원형 에어돔 천막에 구멍이 뚫린 것입니다.
[직원 : 저기 선풍기로 에어돔을 만드는 건데... 산사태로 구멍이 뚫리면서 서서히 가라앉은거죠.]
산업자원부는 강원, 충북, 수도권지역에서 61개 업체가 27억2천5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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