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강둔치 시민공원들은 이번 비로 예외없이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지난 2002년에 이어 4년만입니다. 복구는 시작됐지만 공원을 뒤덮은 진흙뻘을 치우는 게 큰일입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가양대교 주변의 한강 시민공원입니다.
시민들이 이용하던 농구장과 조깅도로는 흔적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어린이들의 생태 학습장이 있던 습지구역은 거대한 물줄기가 덮어버렸습니다.
서강대교 아래 밤섬은 일부 나뭇가지 이외에는 발디딜 땅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여의도지구 선착장도 섬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상인들은 어제 폭우속에 가까스로 점포들을 도로가로 옮겼지만, 이미 떠내려간 식료품과 상품들은 되찾을 길이 없습니다.
[한준서/서울 대치동 :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몰라요. 한철 먹고 사는 사람들인데 어렵죠.]
오후 들어 일부 지역의 물이 빠지면서 시작된 복구 작업.
가장 큰 문제는 공원 시설물들을 뒤덮은 진흙과 모래들입니다.
1.5m 깊이의 한강둔치 수영장 풀은 이처럼 진흙탕 물로 가득 차버렸습니다.
[박정현/여의도 공원 수영장 관리소장 : 수영장 바닥 30~40cm에 진흙이 덮여 있거든요. 기타 20cm 침전물이 쌓였는데 저희는 물이 빠지면서 침전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 측은 진흙 제거 작업과 전기통신시설 복구까지, 시민공원을 정상화하는데 일주일 가량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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