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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37명 사망.실종...4800명 이재민 발생

태풍 '매미'때보다 두배 이상 피해

<8뉴스>

<앵커>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 지 막막하기만 한데 강원도 평창에 마련된 강원민방 특별 스튜디오를 연결합니다.

현장스튜디오 나와주세요. (예, 평창군 청사 앞에 마련된 특별 스튜디옵니다.) 피해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네, 이번 폭우로 인한 강원도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만도 지난 2003년 태풍 '매미' 때의 피해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김형기 기자입니다.

<기자>

잠기고 끊기고 무너지고, 지난 이틀간의 집중 폭우가 강원도에 남긴 상처는 너무나 크고 깊었습니다.

도로 수백미터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한마을 전체가 토사에 파묻혀 버렸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만도 37명. 인제와 평창을 중심으로 14명이 숨지고, 22명이 실종됐습니다.

태풍 '루사' 때보단 적지만, 태풍 '매미' 때보단 두배 이상 많습니다.

주택 천4백여채가 부서지거나 침수되면서, 4천8백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농경지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천5백ha가 물에 잠기거나 유실됐고, 3만7천여가구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영동고속도로가 한때 끊긴 것을 비롯해 80곳의 도로가 두절됐습니다.

재산 피해액이 태풍 '매미'의 7천6백억원은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도는 평창과 인제, 양양 등 피해가 큰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진선/강원도지사 : 엄청남 피해다. 정부 차원에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를 비롯해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

폭우는 물러갔지만, 강원도내 23개 마을 2천3백여명이 사흘째 고립돼 생활필수품조차 공급받지 못하는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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