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 정상들은 에너지 안보문제가 국가들간 협력이 필요한 사안으로서 국제 에너지시장은 투명과 효율성의 원칙에 따라 작동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G8 정상들은 16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1차 정상회담 실무회의에 참석,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에너지 안보에 관한 성명을 채택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시장 기본요소들을 반영하는 가격에 맞도록 충분하고 신뢰할만 하면서도 환경적인 책임을 갖는 에너지 공급을 확보하는 것이 각국의 도전이자 인류 전체의 당면과제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에너지 안보가 특정 국가만의 노력이 아닌 국가간 상호협력으로 달성되는 국제적인 사안"이라면서 국제에너지 시장이 개방성과 투명성, 효율성, 경쟁성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각국은 원자력을 비롯해 에너지 공급원을 다양하게 확보할 필요가 있다면서 에너지 안보와 기후보호의 목표를 각자 방식으로 추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러시아,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일본은 원자력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겠다고 밝혔지만 독일은 오는 2021년까지 모든 원자력발전소를 폐쇄하겠다고 천명했고, 이탈리아는 이미 폐쇄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성명은 또 서구 기업들이 러시아의 광대한 에너지 시장에 투자를 촉진하고, 러시아로서는 서구의 기반시설을 확보하는 것을 쉽게 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밖에 G8 정상들은 부패 및 위조 척결, 교육 개선, 전염병 방지대책에 관한 개별 성명을 채택하고 계속 협의해 나가자고 약속했다.
한편 G8 정상의 부인들도 이날 별도의 회동을 갖고 현대사회에서 교육과 교사의 역할, 교육의 질적 개선 등 교육분야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영부인들뿐 아니라 러시아 교육과학부장관 보좌관,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 총장 등이 배석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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