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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 둑 붕괴로 양평2동 '주민 대피령'

지반 약해져 추가 붕괴 가능성 우려

<8뉴스>

<앵커>

폭우가 집중된 오늘(16일) 새벽에는 안양천의 제방이 붕괴됐습니다. 서울 양평동 일대 주민 수백명이 근처 학교로 대피했습니다.

현장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네, 안양천 양평교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빗줄기가 가늘어 지긴 했지만 그칠 줄 모르고 여전히 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하철 공사구간에 강물을 막는 작업이 더뎌지고 있습니다.

뚫린 제방으로 트럭들이 계속해서 오늘 아침부터 돌과 흙을 쏟아붓고 있지만 거센 물길을 막기에는 여의치 않아 보입니다. 

현장에는 경찰관과 소방관 등 수십명이 동원됐습니다.

걱정에 찬 주민들의 모습도 간간이 보입니다.

안양천 수위도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빗줄기가 계속되면서 지반이 약해져 도로나 건물의 추가 붕괴 사고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재난 안전대책본부는 오늘 낮 12시를 기해서 서울 영등포구 양평 2동 주민들에 대해서 주민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주민 5백여 명이 양평중학교와 당산초등학교 등 근처 4개 학교로 대피했습니다.
공사 구간으로 흘러든 물에는 지하철 9호선 양천역에서 당산역까지 2km 구간이 잠겼습니다.

또 하수도가 역류하면서 양평2동 저지대 주택은 최고 허리높이까지 침수됐습니다.

영등포동 8가와 양평동 3, 4, 5가, 그리고 당산동 5, 6가에는 도시가스 공급도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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