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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폭우로 고립지역 '속출'

<앵커>

집중호우로 강원도 곳곳의 고속도로와 국도가 끊기면서 외부와 단절된 지역이 속출했습니다. 정전에다 식수까지 끊기면서 이재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호선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어제 하루 시간당 최고 8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평창은 완전히 고립됐습니다.

평창군 진부면 시가지가 침수되면서 90여 가구 25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마을회관과 학교 등에 급히 대피했습니다.

게다가 산사태로 전신주가 쓰러져 전기까지 끊기면서 순식간에 암흑의 도시로 변했고, 도로 유실과 함께 통신시설이 파손되면서 이동전화도 연결되지 않는데다 식수마저 끊겨 주민들의 불안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평창군은 빵과 우유 등 구호물품을 진부와 봉평면 일대 고립지역에 전달하려 해도 접근할 방법이 없어 물이 빠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제군도 낙석과 토사 유출, 침수로 인해 외부와 통하는 도로가 통제되면서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인제군 북면 한계2리 마을은 유일한 외부와의 연결통로인 교량이 폭우에 휩쓸려가면서 20여가구 50여명의 주민들이 고립돼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어제 하루동안 인제군 한계리와 기린면 서리 등 모두 78명의 주민과 관광객들이 폭우로 고립됐다가 구조되거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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