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나라 안에서는 어제(13일) 결렬된 남북 장관급 회담의 결과를 둘러싸고 여야 간에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애당초 하지 말았어야 할 회담이었다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최호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이번 회담은 하지 말아야 했다며 판단 착오를 한 노무현 대통령은 사과하고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형오/한나라당 원내대표 : 북한의 태도가 변화없는 한 이런 회담은 안 해야 한다고 강력 주장한 바가 있었습니다만 이런 사태에 대해서 NSC의장을 겸하고 있는 통일부 장관은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야당들도 이 장관 책임론에 가세했습니다.
[박용진/민주노동당 대변인 : 긴장 국면에 숨통이 트이기는 커녕 경색국면에 부담만 하나 더 얹은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종석 장관이 져야 할 책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의미있는 회담이었다고 맞받으며 당을 찾은 이종석 장관을 두둔했습니다.
[김근태/열린우리당 의장 : 우리가 대화를 하지 않으면, 우리의 역할은 사라져버리고 지렛대를 놓치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장관급 회담은 잘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종석/통일부 장관: 기본적으로 저희가 회담을 하면서 대화의 동력을 나름대로 유지해갔다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이 장관은 국정브리핑에 글을 올려 "장관직 10개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라며 "국민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회담에 대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도 "미사일 문제에 대한 우리 입장을 북한에 정확히 전달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회담이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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