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0일부터 진행된 한미 자유무역협정 2차 협상이 오늘(14일)로 끝납니다. 양측은 상품 분야의 개방 이행 기간을 5단계로 하자는데 합의했지만, 여전히 쟁점 사안에서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시장의 개방 속도를 정하는 양허 단계에 대한 협상에서 상품 분야가 첫 합의를 이뤘습니다.
[김종훈/한국협상단 수석대표 : 기타 카테고리에는 민감 품목 보호를 위해서 제외를 포함한 가능한 모든 방법이 사용될 것입니다.]
하지만 가장 큰 쟁점인 섬유와 농산물의 개방 속도를 정하는 문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우리 측은 자신있는 섬유 분야의 개방 이행 기간은 최대한 짧게 하고 취약한 농업 개방 이행 기간은 길게 하거나 개방 제외 품목을 두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의약품과 자동차, 개성 원산지 인정 문제 협상도 난항이어서 핵심 쟁점들은 3차협상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언론노조의 반FTA 결의대회를 비롯한 한미 FTA 협상 반대 시위도 계속됐습니다.
협상 마지막날인 오늘도 협상장소인 신라호텔 주변에서 반대 집회가 열리며, 지하철 2호선 모든 역사에서 한미 FTA에 반대하는 1인 시위가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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