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닷새일정으로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2차 협상이 내일(14일)이면 막을 내립니다. 협상 중간 결과를 외교통상부에서 발표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승희 기자,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있습니다.) 협상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금 김종훈 수석대표가 협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지난 사흘간의 협상이 아주 소득이 없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주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우선 각 품목의 개방 속도를 정하는 양허안의 단계를 정하는 데, 한미 양측이 합의를 봤습니다.
이 과정에서, 개방을 최대한 늦추고 싶은 품목이 미국보다 많은 우리의 뜻이 비교적 많이 반영됐습니다.
개방 예외 품목을 둘 수 있는 10년 이상, 기타 단계를 넣은 점이 그렇습니다.
또 농산물과 섬유 양허안을 동시에 교환하자는 우리측 요구도 미국이 받아들였습니다.
양허안 교환은 3차 협상 전인 다음달 초에 하기로 했습니다.
개성공단에 대해서는 우리는 세계의 다른 FTA에서도 역외 가공방식으로 특혜관세가 인정되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협상 실무선에서 합의하기는 어려운 문제라고 직접 밝혔습니다.
또 위생·검역 분야에서는 우리의 위생·검역 기준을 낮추라는 요구는 미국이 하지 않기로 했다고 김종훈 수석대표는 밝혔습니다.
다만 앞으로 광우병 쇠고기 같은 문제가 생길 때 미국은 한미 위원회를 설치해서 지금보다 더 집중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자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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