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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개방 속도 '양허안' 단계 합의

<앵커>

닷새일정으로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2차 협상이 내일(14일)이면 막을 내립니다. 협상 중간 결과를 외교통상부에서 발표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한승희 기자,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있습니다.) 협상에 진전이 있었습니까?

<기자>

네, 지난 나흘간의 협상이 아주 소득이 없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물론, 분야별 쟁점들은 더 구체화 되면서, 양측이 더 날카롭게 대립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측이 협상 중단을 선언한 의약품 분야가 대표적이라고 하겠습니다.

우리측 협상단의 김종훈 수석대표가 잠시 뒤면 협상 중간결과를 발표하는데요.

주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우선 각 품목의 개방 속도를 정하는 양허안의 단계를 정하는 데, 한미 양측이 합의를 봤습니다.

이 과정에서, 개방을 최대한 늦추고 싶은 품목이 미국보다 많은 우리의 뜻이 비교적 많이 반영됐다고 협상단은 자평했습니다.

또 농산물과 섬유 양허안을 동시에 교환하자는 우리측 요구도 미국이 받아들였습니다.

양허안 교환은 3차 협상전인 다음달에 가급적 빨리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의약품, 자동차, 투자 등 분과별로 양측이 요구하는 사항들은 의견 합의를 본 부분이 매우 적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미국의 반덤핑 남용 방지 대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무역구제분과에서 협상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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