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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물 폭탄'…곳곳 침수·이재민 발생

<앵커>

피해가 가장 컸던 일산 신도시, 고양시의 정확한 피해 상황이 일단 나왔습니다. 침수된 지역도 많고, 하루 동안 내린 비에 이재민도 발생했습니다.

권영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루 강우량이 최고 400mm에 달했던 기록적인 폭우에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가장 피해가 큰 고양시에서만 973가구가 물에 잠겼고, 서울 경기 지방에서 모두 1천여 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고양시와 파주시 지역을 중심으로 154가구 4백 명의 수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수재민들은 가까운 동사무소 등에서 뜬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이의하/경기도 고양시 : 순식간에, 20분 정도에 갑작스레 들이닥치는 바람에...]

농경지도 피해도 커 고양시 일대 농경지 960ha를 비롯해 1천8백ha가 물에 잠겼습니다.

또, 어제 오전에는 서울 돈암동 한 아파트 뒤 야산에서 폭우를 못 견디고 토사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아파트 1층까지 들이닥친 토사에 주민 30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서울 현저동에서도 토사가 유실돼 주민 1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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