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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 FTA 반대 시위…도심 교통 마비 상태

청와대로 행진 예정, 경찰과 충돌 가능성

<앵커>

서울에선 하루종일 한미 FTA 반대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수만명이 참가하는데다 폭우까지 쏟아져 시내 교통이 거의 마비 상태입니다.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FTA를 반대하는 각 단체 회원 3만여 명은 오늘(12일) 오후 4시부터 서울광장에 모두 모여 '한미 FTA 반대 범국민대회'를 시작했습니다.

범국민대회측은 30분간 결의 대회를 가진 뒤 지금은 광화문까지 행진하고 있습니다.

잠시 뒤인 오후 6시부터는 청와대를 둘러싸는 '인간띠 잇기' 행사를 벌일 계획이어서 경찰과 물리적으로 충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찰은 전의경 2백3개 중대 2만4천여 명과 교통경찰 2백88명을 서울시내 곳곳에 배치하고, 세종로와 태평로 일대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광장 주변과 서울역 일대는 교통이 마비 상태입니다.

민주노총은 폭우로 오전 10시에 벌이기로 했던 집회를 취소하고, 오후 2시에 서울역에서 회원 1만여 명이 모여 한미 FTA 반대 사전 집회를 가졌습니다.

또 오늘부터 산하 사업장에서 15만명이 시한부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공공연맹 소속 노동자 1천5백명은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기획예산처 앞에서 집회를 가진 뒤 오후 2시 서울역 집회에 합류했습니다.

전농 소속 농민 2만여 명은 서울광장에서 사전 집회를 가졌고, 영화인대책위원회, 한총련 평택범대위 소속 회원 수천명도 오늘 하루 시내 곳곳에서 사전집회를 갖고 서울광장으로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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